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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계 인사이트 제 13화 - 승전계 : 진화타겁(趁火打劫)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4
작성일자 |

36계 인사이트 제 13화 - 승전계 : 진화타겁(趁火打劫)

"상대의 위기를 기다려 이익을 얻는다."

 

 

글 유일한(푸름인재개발원 원장)

 

 

비즈니스 현장에서 잘 나가던 사람이 갑자기 기우뚱하거나 갑작스러운 인사 이동으로 힘 빠지는 상황이 있다. 어제의 강자가 힘을 발하지 못하고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 종종 나타난다. 즉, 의도를 가지고 상대의 위기를 조장하거나, 상대의 저항이 최소화되는 결정적인 순간을 기다렸다가 제압하는 방식이 바로 진화타겁의 핵심이다.

 

전략적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서 승리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체로 상대의 허점이 보이거나 문제가 발생하여 일시적으로 전력이 약화할 기미가 있을 때,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득을 취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삼국지나 서유기 등 진화타겁을 설명하는 고전에서의 사례들은 대부분 상대방이 가진 위기상황을 잘 살피다가 漁父之利(어부지리) 하는 경우를 말한다.

 

 


 

 

뉴스를 보다 보면 "fact 체크"라는 코너가 있어서 어떠한 화제를 상정하고 사실 여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칭찬하거나 믿음을 주고 위임을 하고자 할 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만 한 번 더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고 진정성 있는 피드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년 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일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적이 있었다. 칭찬 십계명 등 칭찬을 적극적으로 해서 동기부여를 하자는 내용이었는데 책의 내용처럼 일상적으로 습관화되기에는 쉽지 않은 현실임을 느끼곤 한다. 아마도 타고난 본성으로 인해 어색하거나 진실이 아닌 형식적으로 칭찬을 해보는 일회성이었기에 여전히 직장은 칭찬에 목마르고 동기부여를 강조하는 현실처럼 보인다.

 

리더는 특히, 누군가 일을 잘하거나 우수한 능력을 보이거나 하면 곧이어 이너서클(내부조직)을 조성하고 그를 곁에 두고자 한다. 그 자체가 칭찬이라고 여기고 그에게 믿음을 과시하며 일을 맡기곤 하지만, 명의 마지막 황제인 숭정이 오삼계 장군으로 하여금 이자성의 난을 평정시키라고 한 것처럼 잘못된 믿음의 방향을 이처럼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누군가를 칭찬하거나 믿음을 주고자 할 경우에는 그가 정말로 적합한 행동과 진정성 있는 결과를 만들었는지를 잘 간파하지 않으면 그 순간부터 오히려 위기가 찾아온다.

 

진화타겁은 사실 승전의 전략에 그리 좋은 계책은 아니다. 남의 위기에 등장하여 득을 취하는 비겁한 일일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어차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면 상대의 상황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분석하며 때를 기다리는 총체적 관심 속에서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청은 연경을 이자성에게서 빼앗은 것이지 명나라로부터 취한 게 아니다."

 

명의 마지막 왕조는 환관을 중용하고 신하들의 사리사욕에 기강이 무너진 상황에 이른다. 이 틈을 타 농민들이 봉기하고 수장인 이자성이 대순 제국을 건국하고는 명과 대치하고 있었다.

 

역적무리를 토벌할 책임을 진 오삼계 장군은 자력으로 이들을 이겨 내기가 어렵다 보니 오히려 이자성에게 가서 명을 섬멸하도록 협력을 하겠다며 살길을 모색하였다.

 

그러나 자만에 빠진 이자성은 도움이 필요 없다며 오삼계의 재산과 가족을 구금하자, 오삼계는 이웃한 신흥 세력인 청나라로 투항하여 내우외환에 빠진 명나라를 멸하게 만드는 장본인이 되었다.

 

청나라는 아주 손쉽게 혼란에 빠진 이들을 제압하고 청의 시대를 열 수 있었다고 한다.

 

청은 명과 싸워 북경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 이자성이 북경을 공략하여 차지한 그 혼란을 이용하여 힘들이지 않고 북경과 명의 영토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지, 불이 난 틈을 타서 물건을 훔치는 정도가 아니라 나라를 훔치게 된 진화타겁의 극치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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