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D 처세술 제 10화 - 적전계 : 무중생유(無中生有)
HRD 처세술 제 10화 - 적전계 : 무중생유(無中生有)
"無에서 有를 창조하다."
글 유일한(푸름인재개발원 원장)
상대방이 강력하여 힘에 부치지만 어떻게든 이겨 내야 한다. 이처럼 가끔은 한계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 우리네 인간의 삶이다. 적전계에 등장하는 계책인 무중생유에서 無(무)는 없다는 것이 아닌 백중세의 힘의 균형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방법을 동원하여 적을 놀라게 만들어 승기를 잡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씨름판에서 힘이 엇비슷하여 서로 쉽게 선제공격을 못 하고 땀만 뻘뻘 흘리고 있지만 머릿속에서는 대등한 실력의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하여 갖은 궁리를 하는 모습이다. 자칙 적이 예상하는 수를 썼다 가는 내가 먼저 당할 수 있기에 상대방이 미처 생각지 못한 수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이다.
"무중생유는 '사기(詐欺)'가 아닌 '사기(士氣)'의 전략이다."
고사에서 소개되는 내용으로는 제갈공명이 볼모로 혼자 남아 있던 상황에서 동맹군인 오나라 책사 주유가 3일 이내에 10만 발의 화살을 만들어 오라는 임무를 내린다. 만일 그 임무를 수행치 못하면 본인은 목숨을 부지 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직면한다. 다행히도 주유의 그 같은 무리와 술수를 알아챈 공명은 비록 적진이지만 협력자를 한 명 포섭하여 쾌속선 20척과 짚으로 엮은 모의 병사를 만들어 안개가 자욱한 야음을 틈타 적진으로 돌진을 한다. 적의 화살이 도달할 거리에 다 달은 공명은 적으로부터 대군이 습격한 것처럼 하여 놀라게 만들고 이윽고 조조 군이 화살로 공격을 하도록 유도한다.
공명은 이렇게 적들이 배 위의 허수아비병정을 향해 화살을 쏟아 붓게 하고는 마치 맹렬한 적의 기세에 눌려 회국을 하는 것 처럼 뱃머리를 돌려 돌아온다. 이렇게 수거한 화살이 14만 개라고 하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그의 능력이 과히 대단하다. 바로 이처럼 전혀 자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남의 힘과 자연조건을 이용해 결국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얻어낸 일화를 무중생유의 전형적인 계책으로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우리의 일터에서도 까다로운 고객, 힘든 경쟁자, 그리고 내부의 직원들 간에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상대로부터 인정을 받고 국면 전화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때도 있다.
즉, 묘책이 궁할 때, 우리는 바로 무중생유를 떠올려 보자. 어려운 국면을 헤치고 나올 착안점이 생기리라 여겨진다. 보통의 경우 내가 해법을 못 찾아 어려운 국면은 상대방도 마찬가지 상황일 경우가 대다수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상대방 역시 힘이 많이 들어가 있기에 무언가 국면 전환을 위한 묘책, 한 수를 잘 사용한다면 의외로 쉽게 판세를 유리하게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무중생유는 '현상'이 아닌 '이면'을 보는 전략이다."
트리거포인트(trigger point)란 용어가 있다. 의학적으로는 통증의 유발점, 심리학적으로는 매력의 발산 점으로 인식하는데 가령, 제 아무리 못생긴 사람도 그 만의 매력 발산 점으로 결혼을 이루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듯이 백중세의 힘겨루기 상황에서 결정적 한 방을 가지고 있고 이를 적시에 활용한다면, 무중생유의 무(無)를 유(有)로 전환하여 승기를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대부분 사람은 힘든 국면에 처하면 걱정을 앞세워 회피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늘 실패 경험을 많이 한 사람 중에는 실패의 유전자가 잠복한다. 왜냐하면, 실패가 두려워 위험한 일들을 회파하다 보니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기 어려운 것이다.
무중생유(無中生有)는 대단히 가치 있는 전략이다. 그러나, 그 묘책이 그냥오지는 않는다. 결국은 판세를 잘 읽고 정확한 정보의 파악과 빈틈없는 리허설 속에 다양한 경우를 검증하면서 확신이 서야만 실행에 옮길 수 있다. 또한 이 계책의 성공을 규명하는 것은 용기이다. 용기가 박약할 때는 제 아무리 훌륭한 무중생유의 계책도, 무효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리이다.
오늘 지인이 보내온 글 중에 인상적인 내용이 있었다. 어느 성공한 벤처기업가가 그 지인에게 전한 말이다. "선배님,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해 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성공할 때까지 했으니까요." 목표의식이 강렬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무중생유의 계책이 발휘될 것이다.
TIPs. 트리거의 종류
1. 격려해주는 트리거(원한다) : 우리가 원하는 것을 향해 이끈다.
2. 생산적인 트리거(필요하다) : 우리를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 쪽으로 이끈다.
3. 비생산적 트리거(필요하지 않다) : 종종 우리가 원하는 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종종 멀어지게 한다.
4. 단념시키는 트리거(원하지 않는다) : 우리는 아픔을 주는 행동을 즉각 멈춘다.
[행동 분석 - ABC 시퀀스]
A : Antecedent (선행사건)
B : Behavior (행동)
C : Consequence (결과)
트리거 → 충동 → 자각 → 선택 → 행동 →